[Help Me, Buy Me.]
사용 룰 : COC 7th
인원 : 타이만 (다인 개변 OK)
관계 : PC가 KPC를 살 마음이 있어야 함.
배경 : 현대 (개변 가능)
추천 기능 : 현실 지능
로스트 가능성 : PC는 없음.
전투 : X
*어떤 관계로든 일단 PC가 KPC를 살 마음이 있다면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유혈, 상해, 납치, 인신매매 등의 요소가 있습니다.
*구제 시나리오로 개변이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본 시나리오는 카오시움 출판, 도서출판 초여명 번역의 크툴루의 부름 7th 한국어판을 기반으로 하는 ‘팬 메이드 시나리오’입니다.
-개변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된 장소에서의 키퍼링, 스포일러, 룰북없는 키퍼링은 금지사항입니다.
[개요]
며칠째 KPC가 집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요. 이런적이 이전에 있었던가요?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 건지.
고민하던 때에 당신에게 초대장이 하나 도착합니다. 초대장을 열어보니.
{특별 옥션 개최}
{상품 : KPC}
KPC가 상품이 되어 있었습니다.
후기 폼 : http://naver.me/xSOGCemO
이하로 진상 및 시나리오와 관련된 본문이 진행됩니다.
구글 문서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zE_1xSq-AeszQmN-xVrCwKKJgqQTtvLM7WWVVFy2NuU/edit?usp=sharing
[진상]
어떤 신은 인간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그 신을 모시는 종족은 인간을 연구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인간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들이 특정 상황에서 내리는 선택을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그들은 실험체인 KPC와 PC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PC는 KPC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PC는 KPC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나요?
PC는 KPC를 위해 움직일 수 있나요?
인간의 관계란 심오하고 흥미롭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지켜봅니다. 지금도.
미고와 니알라토텝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봅시다.
[KP를 위한 안내]
다소 머리를 많이 쓰는 시나리오입니다. 만약 PC가 헤맨다면 적절히 힌트를 주도록 합시다. PC에 맞춰서 KPC로 난이도를 조절해주세요. 모쪼록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구제 시나리오로 쓰실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시나리오 진상에 다음 한 줄이 추가됩니다.
{스스로 실험체가 되는 대신 실험에 성공하면 상대를 살릴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아낸 KPC/PC. 그러나 기억하지 못함.}
구제 시나리오로 쓰실 경우의 엔딩은 본 시나리오에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창작 엔딩으로 진행하거나 수록되어 있는 엔딩을 개변하는 형태로 진행해주세요. 대신 엔딩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구제 시나리오로 사용하실 경우 개변이 필요한 부분은 KP노트로 적혀있습니다.
[도입]
KPC는 언제나 당신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당신을 잘 따르는 강아지같은 느낌일 수도 있고, 당신에게 마음을 품은 느낌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친구처럼 그렇게 연락을 해왔을 수도 있죠.
그랬던 KPC가 일주일이 넘도록 연락이 없습니다. 당신을 찾아오지도 않았고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온 문자가 뭐였죠?
>마지막 문자
: KPC가 보낸 마지막 문자를 확인해봅니다. “필요한 걸 사려면 꽤 멀리 가야 해서 오늘은 집에 늦게 들어갈 거 같아.”
저녁 7시쯤에 온 문자였습니다. KPC도 성인이니 늦게 들어가는 일 쯤이야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주일 넘게 연락이 되지 않다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고민에 빠져있으면 초인종이 울립니다. 인터폰으로 밖을 확인하니 택배기사가 와있네요. 문을 열고 택배를 받아들면 작은 상자입니다. 크기는 당신의 손 정도일까요?
>택배
: 발신인은 적혀있지 않지만 수신인에는 확실하게 당신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흔들어보면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상자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상자의 겉면에는 “당신이 원하는 걸 만날 수 있기를.”이라 적혀있습니다.
>>관찰
: 자세히 살펴보면 긁힌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마치 날카로운 무언가에 스친 거 같아요.
-KP노트 : 미고가 남긴 자국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는 종이봉투와 핸드북 사이즈의 카달로그가 들어있습니다.
>종이봉투
: 고급스러운 금색 씰이 붙어있는 버건디색 종이봉투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조합이네요. 열어보면 안엔 초대장이 들어있습니다.
-KP노트 : 씰 색과 봉투 색을 KPC의 눈색과 머리색으로 바꿔주세요.
-*핸드아웃 1 : 옥션 초대장*-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만날 수 있는 옥션! 드디어 개최!
당신을 이곳으로 초대합니다!
날짜 : xxxx.xx.xx 오후 1시
위치 : xxx거리 xx빌딩
주목할 만한 상품 : KPC, 바다의 눈물, 우주의 눈
*반드시 이 초대장을 지참해주세요!
-*-
초대장에 떡하니 적혀있는 이 이름은 KPC입니다. 근데 왜 주목할 만한 상품에 적혀있는 거죠?
>카달로그
: 카달로그를 읽어보면 옥션에 나오는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 세세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하나하나 넘기니 곧 익숙한 얼굴을 한 인물의 사진이 실려있는 걸 보게 됩니다. KPC입니다. 손발이 묶인 채 사진을 찍힌 모습입니다. 사진 옆에는 KPC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KP노트 : 사진을 어떤식으로 찍었는지, 설명은 어떻게 적혀있는지는 자유롭게 묘사해주세요.
옥션이 개최되는 날짜는 내일입니다. 개최지도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옥션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KPC는 그곳에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찾으러가지 않는다면 바로 엔딩 A입니다.
-찾으러 간다면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KPC를 찾으러 가야죠. 왜 찾으러 가나요? 이유야 어떻든 그리 결정한 당신은 내일을 기약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XX 빌딩]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빌딩입니다. 높이는 대략 20층 정도 됩니다. ‘특별 옥션 개최 7층’이라고 적힌 안내 팻말이 입구에 서 있습니다.
빌딩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가 먼저 당신을 반겨줍니다. 안내데스크에는 직원이 한 명 앉아있고, 옥션 손님인 건지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다른 사람들도 보이네요. 정면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안내데스크 직원
: 직원에게 다가가면 웃으며 반겨줍니다. 옥션에 대해 물어보면 7층에서 개최된다고 안내해줍니다. 그 외에 자세한 걸 알려달라 말하면 자신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그저 이 옥션은 어떤 부자가 개최한 거라는 것만 안다네요.
>다른 사람들
: 스쳐지나가듯 가까이 다가가면 그들이 대화하는 게 들립니다. 옥션이 보통의 옥션과 다르다거나 원하는 물건을 얻는 게 더 까다롭다고 합니다. 물건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 시험한다나요.
>엘리베이터
: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올라타 7층을 누르면 천천히 움직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있는 게시판에 종이가 한 장 붙어있습니다. 그 종이에는 ‘단순히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선 원하는 걸 얻을 수 없다. 진정으로 해방되어야만 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KP노트 : 시험의 방에서 KPC를 완전히 꺼내기 위해선 구속을 없애야한다는 의미입니다.
{xx빌딩 7층, 옥션 진행 장소}
엘리베이터가 7층에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옥션 행사장이 바로 당신을 반겨줍니다. 고급스러운 버건디색 바닥과 금색 샹들리에가 어우러지는 행사장입니다. 크리스탈이 눈부셔요.
구석에는 손님을 위한 안내서가 있고, 행사장 곳곳에는 차나 술을 들고 있는 웨이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커튼으로 가려진 무대가 있습니다.
>손님을 위한 안내서
: 손님을 위해 준비된 안내서입니다. 옥션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순서로 물건이 나오는지 적혀있습니다.
-*핸드아웃 2 : 손님을 위한 안내서*-
본 옥션은 단순히 돈이 있는 손님들만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이곳에 나오는 물건은 모두 사연이 있고, 그만큼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본 옥션은 ‘물건을 가질 능력이 있는 손님’만이 물건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행 방식은 물건 구매 희망 요청을 하신 후 안내를 들어주세요.
옥션 순서
1. 개회사
2. 옥션 진행
1) 바다의 눈물
2) 우주의 눈
3) KPC
(중략)
3. 폐회사
-*-
물건을 가질 능력이 있는 손님만이 물건을 가질 수 있다. 이게 무슨 의미인 걸까요?
>웨이터
: 술이나 차를 들고 있는 웨이터입니다. 마실 걸 부탁하면 가져다줍니다. 외모가 상당히 출중하네요. 옥션에 대해 물어보면 간단한 안내를 해주지만 손님을 위한 안내서에 나온 내용과 동일합니다.
>가려진 무대
: 아직 커튼에 가려져 있어 안을 볼 수 없는 무대입니다.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앞에 붉은 천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무대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행사장을 어느 정도 둘러보고나니 갑자기 불이 꺼집니다. 그리고 조명이 무대 위로 집중됩니다. 커튼이 걷히고 가면을 쓴 사회자가 손님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합니다.
사회자 : 어서 오십시오, 손님분들. 이 특별한 옥션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물건을 구매하시기 위해 이곳에 오셨습니까? 어떤 마음으로 이곳에 오셨습니까? 혹시 돈만 가지고 오신 건 아니시겠지요?
쾌활한 목소리가 행사장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그 목소리가 어쩐지 기분 나쁘게 느껴집니다. 발끝에서부터 타고 올라오는 불쾌감에 이성체크(0/1). 당신이 그러건 말건 사회자는 개회사를 이어갑니다.
사회자 : 여러분은 원하는 물건을 얻기 위해 저희가 준비한 시험을 통과하셔야 합니다. 시험을 통과하신다면 물건을 얻을 것이고, 통과하지 못하신다면 물건은 사라질 겁니다. 아, 걱정마세요. 손님에겐 아무런 위해도 가해지지 않을 테니까요.
저게 무슨 말이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물건이 사라질 거라니요? 그렇다면 KPC도 사라진다는 말인가요?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사회자가 개회사를 마저 이어갑니다.
사회자 : 불만을 토로하진 마세요. 당신이 이 물건을 가질 자격이 있다면 얼마든지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니까요. 자, 그럼 개회사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손님을 기다리게 해선 안 되니까요. 모쪼록 여러분이 물건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 말한 사회자는 다시 한 번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그리고 무대 가장자리에 서서 손뼉을 치네요.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됩니다. 첫 번째 물건은 안내서에 적힌대로 바다의 눈물입니다. 커다란 블루 다이아몬드를 은으로 감싸 세공한 목걸이입니다.
목걸이를 바라보고 있자면 기묘한 기분이 듭니다. 마치 이곳이 바닷가가 된 것 마냥 파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곳은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빌딩의 7층입니다.
사회자 : 네! 그럼 이 물건과 함께 시험 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손님, 무운을 빕니다. 웨이터를 따라 가세요!
다른데 신경 쓰는 사이에 누군가가 낙찰한 모양입니다. 다음 경매가 이어집니다. 우주의 눈이라는 원석입니다. 커다란 오팔 같네요. 검은 오팔 안에 푸르고 붉은 별들이 박혀있습니다. 기묘한 기분이 듭니다. 몸이 부유하는 감각이 들어요. 이곳은 분명 지구인데 말예요.
사회자 : 좋습니다! 손님이 이 물건을 가질 자격이 있으신 분이시면 좋겠군요. 무운을 빌겠습니다. 웨이터를 따라가세요!
이번에도 물건을 양도받을 예정인 다른 사람이 나타났나봅니다. 손님이 웨이터를 따라 걸어가는 게 보입니다. 이제 세 번째는.
사회자 : 이번 물건은 KPC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인간’입니다! 다소 반항하는 기색이 있어 손발을 구속하고, 철장 안에 넣어두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무대 위로 바퀴 달린 철장이 올라옵니다. 그 안에는 KPC가 있습니다. 손발이 구속당하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로요. 눈을 굴려 무대 아래를 훑던 KPC가 당신을 발견하고는 몸을 크게 들썩입니다.
사회자 : 자, 이 KPC를 데려가실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손을 듭시다. 당신이 이곳에 온 이유잖아요. 아니면 망설여지나요? 어떻게 할 건가요?
-손을 들지 않는다면 엔딩 B.
-손을 든다면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손을 들었습니다. 손을 들려던 다른 이들이 당신을 보고 슬그머니 손을 내립니다.
사회자 : 자, 이곳으로 올라오세요!
사회자가 당신을 부릅니다. 그 부름을 따라 무대 위로 올라가면 KPC의 상태가 더 잘 보입니다. 옷은 흐트러져 있지만 상처는 없어 보입니다. 절망이 가득한 눈이지만 당신을 보자 한 가닥 희망을 붙잡은 표정입니다.
사회자 : 웨이터가 안내해 줄 겁니다. 부디 이 KPC를 무사히 데리고 나가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웨이터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KPC를 철장에서 꺼내 당신에게 그의 수갑과 연결된 줄을 쥐게 합니다. KPC는 오랜 시간 앉아있었던 건지 어정쩡한 자세로 당신을 따라갑니다.
행사장 밖으로 나오면 웨이터가 당신과 KPC의 눈을 가립니다. 그리고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그를 따라 걸어가니 어느 순간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안대를 벗어도 된다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첫 번째 방]
안대를 벗으면 정사각형 모양의 방에 KPC와 함께 서 있습니다. KPC의 수갑은 사라지고 대신 양 손목과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있네요.
-간단하게 롤플해주세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등을 얘기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억이 흐릿하기 때문에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이었다, 저 사람들이 나보고 상품이라 했다, 당신이 구해주러 오길 바라고 있었다 정도밖에 말하지 못합니다.-
KPC를 완전히 이곳에서 끌어내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방이 시험 장소인가 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방 안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운데엔 동그란 탁자가 있습니다. 의자도 네 개입니다. 양쪽 벽에는 책장이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맞은 편에는 다음으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핸드아웃 3 : 첫 번째 방*-
>맞은 편의 문
: 문제를 풀지 않으면 열리지 않습니다. 시험에 통과하라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테이블
: 테이블 위에는 접시 네 개가 놓여 있습니다. 접시 옆으로는 포크와 나이프가 자리 잡고 있네요.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접시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네 남매는 첫째부터 각각 어디에 앉아있는가?’
>의자
: 의자를 보면 의자마다 빨간 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순서대로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리는 구조 같습니다.
>책장(1)
: 아기자기한 동화책이 한가득 꽂혀있는 책장입니다. 아기 돼지 삼형제, 빨간 모자 등등. 어디선가 이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동화들이 가득합니다. 그 사이에 종이 쪽지가 하나 있습니다.
: 종이 쪽지에는 ‘내 두 번째 형은 남서쪽을 좋아해 항상 내 맞은 편에 앉는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책장(2)
: 아이들을 위한 소설책이나 에세이가 꽂힌 책장입니다. 동화책에 비해서 덜 읽은 건지 책등이 그렇게 많이 닳아있진 않네요. 종이 쪽지가 꽂힌 책이 보입니다. 책의 제목은 ‘신은 언제나 보고 계신다.’네요.
: 종이 쪽지에는 ‘내 셋째 동생은 언제나 내 맞은 편에 앉는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책장(3)
: 문제집이 가득 꽂혀있는 책장입니다. 열심히 푼 건지 닳아서 너덜거리는 문제집이 있는가 하면 새것도 있습니다. 문제집 밑에 종이 쪽지가 꽂혀있습니다.
: 종이 쪽지에는 ‘막내는 언제나 남동쪽에 앉는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책장(4)
: 앨범이 가득 채워진 책장입니다. 다양한 앨범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막내의 작품집’이라 적힌 앨범입니다. 앨범을 꺼내 펼치면 종이 쪽지가 나옵니다.
: 종이 쪽지에는 ‘막내의 옆에는 언제나 둘째가 앉는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앨범에 자료조사 또는 관찰
: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으니 원형 테이블이 그려진 그림이 나옵니다. 그림과 방안의 구조를 비교해보면 이곳으로 들어온 입구에서 본 이 방 안이네요.
-KP노트 : 그림은 바로 보여주지 말아주세요. 그림을 볼지, 스스로 문젤르 풀지는 PC가 결정하도록 해주세요.
-*핸드아웃 4 : 막내의 그림*-
-KP노트 : 각 힌트에 대한 해설입니다.
1. 내 두 번째 형은 남서쪽을 좋아해 항상 내 맞은편에 앉는다. -셋째의 위치에서 본 둘째입니다.
2. 내 셋째 동생은 언제나 내 맞은 편에 앉는다. - 첫째의 위치에서 본 막내입니다. 네 남매이므로 셋째 동생은 막내만 가능하며 첫째만이 막내를 셋째 동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막내는 언제나 남동쪽에 앉는다. - 막내는 언제나 남동쪽에 앉으므로 당연히 첫째는 북서쪽에 앉게 됩니다.
4. 막내의 옆에는 언제나 둘째가 앉는다. - 남은 자리는 2번과 4번입니다. 이때 두 번째 형이 맞은 편에 앉아있어야 하므로 2번엔 셋째, 4번엔 둘째가 됩니다. 둘째에겐 두 번째 형이 없으니까요.
따라서 버튼은 1-4-2-3의 순서로 눌러야합니다.
-*
>정답을 맞출 경우
: 버튼을 누르자 달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KPC의 왼발에 채워져 있던 족쇄가 풀려 바닥을 뒹굽니다.
>정답을 틀릴 경우
: 버튼을 누르자 달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KPC가 순간 괴로워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KPC는 금방 진정됩니다. 하지만 족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다음으로 가기 위해 문에 가까이 가면 문에 붙은 팻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팻말에는 “구속을 풀어야만 진정으로 온전한 물건을 가질 수 있다. 구속은 올바른 답을 마주하면 풀린다.”라고 적혀있습니다.
-KP노트 : KPC를 완벽하게 구하기 위해선 문제의 정답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답을 틀릴 때마다 KPC는 조금 괴로워하지만 아직까진 신체에 위해가 가해지진 않습니다.
KPC와 함께 다음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
벽지부터 시작해 천장이며 바닥까지. 온통 우주의 풍경으로 범벅되어 있는 방입니다. 천장엔 은하수처럼 작은 꼬마전구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바닥에는 우주선 장난감 네 개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네요. 그 가운데에 미니 칠판이 있습니다. 양쪽 벽에도 미니 칠판이 매달려 있습니다. 각 칠판 앞에는 책상이 놓여있네요.
-*핸드아웃 5 : 두 번째 방*-
>미니 칠판
: 미니 칠판에는 문제와 함께 안내사항이 적혀있습니다. 문제는 “각 우주선을 가야 할 곳에 데려가 주어라.”입니다. 안내사항엔 우주선의 용도가 적혀있습니다.
: 우주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번 우주선 : 짐을 가득 가진 사람들이 타고 있다. 빈 자리가 있다.
2번 우주선 : 집이 우주선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3번 우주선 : 두 사람이 작은 우주선 안에 타고 있다. 피크닉 바구니가 있다.
4번 우주선 : 연료통이 우주선 안에 들어있다.
>미니칠판 (1)
: 미니칠판에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이곳은 행성 A! 행성 A! 조만간 이주 계획이 있는 주민이 있으므로 복귀를 요청합니다! -행성A”
>미니칠판 (2)
: 미니칠판에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큰일! 큰일이다! 도움! 도움이 필요하다! 이제 곧 우주선이 멈춰버릴 거야! -우주선 C”
>미니칠판 (3)
: 미니칠판에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아무리 금방 돌아오셨다 하더라도 점검을 게을리하지 마세요. -XX 우주 정비소”
>미니칠판 (4)
: 미니칠판에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1년만의 복귀군요. 무사 생환을 축하드립니다. -YY 우주 정류장”
-KP노트 : 문제 해설입니다.
각 우주선의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번 우주선 : 행성 순환 왕복선
2번 우주선 : 사람이 거주하는 우주선
3번 우주선 : 가까운 거리를 산책하는 소형 우주선
4번 우주선 : 연료 배달용 우주선
1번 우주선-4번 칠판
2번 우주선-1번 칠판
3번 우주선-3번 칠판
4번 우주선-2번 칠판
-
>정답을 맞출 경우
: 우주선을 모두 미니칠판 앞 책상 위에 올려두자 찰칵 소리와 함께 닫혀있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KPC의 오른쪽 발목에 매달려 있던 족쇄가 풀려 바닥을 나뒹굽니다.
>정답을 틀릴 경우
: 우주선을 모두 미니칠판 앞 책상 위에 올려두자 달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KPC가 순간 괴로워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KPC는 금방 진정됩니다. 하지만 족쇄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KP노트 : 두 번째 방부터 실패할 경우 KPC는 건강 판정을 합니다. 실패하면 HP가 1씩 감소됩니다.
다음으로 가기 위해 문에 가까이 다가가면 문에 붙어있는 팻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팻말에는 “우리는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라. 그럼 원하는 것을 얻을지니.”라고 적혀있습니다.
-KP노트 : 구제 시나리오로 사용하실 경우 위 문장에 더해 ‘세상을 향해 돌아가는 길이 열릴지니.’를 추가해주세요.
[세 번째 방]
세 번째 방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가운데에 놓인 바구니 두 개와 여덟 개의 동물 인형, 종이 한 장입니다. 방구석마다 두루마리가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종이
: 종이에는 한 줄이 적혀있을 뿐입니다. “동물들을 알맞게 분류해 바구니에 넣으시오.”
>동물 인형
: 동물 인형은 총 여덟 종류가 있습니다. 곰, 사자, 호랑이, 게, 물고기, 닭, 쥐, 뱀. 다 작고 귀엽게 생겼네요.
>두루마리 (1)
: 북서쪽에 놓여있는 두루마리입니다. 펼치면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글자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곳에 존재하나 그 위치는 항상 변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KP노트 : 두루마리 네 개 중 아무거나 하나를 펼쳐봤을 때 가장 처음 펼쳐보는 두루마리에서 기이한 현상에 대한 이성체크를 해주세요.
>두루마리 (2)
: 북동쪽에 놓여있는 두루마리입니다. 펼치면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글자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시간을 나타내기도 하고, 날짜를 나타내기도 한다.”
>두루마리 (3)
: 남동쪽에 놓여있는 두루마리입니다. 펼치면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글자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오랜 옛날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게 되었다.”
>두루마리 (4)
: 남서쪽에 놓여있는 두루마리입니다. 펼치면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글자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달리기로 순서를 정하였다.”
-KP노트 : 동물들은 모두 별자리와 12간지에 나오는 동물들입니다. 즉, 두 분류로 나눈다면 ‘별자리에 속하는 동물’과 ‘12간지에 속하는 동물’로 나눠야 합니다.
정답 (순서상관 X)
분류 1 : 별자리 –곰, 사자, 게, 물고기
분류 2 : 12간지 –호랑이, 닭, 쥐, 뱀
-
>정답을 맞출 경우
: 달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KPC의 오른손목을 감싸고 있던 족쇄가 풀려 바닥을 굴러다닙니다.
>정답을 틀릴 경우
: 달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KPC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족쇄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KP노트 : KPC는 건강 판정을 합니다. 실패할 경우 족쇄를 찬 부위에서 피가 흘러내립니다. HP –1. 상처를 본 PC는 이성체크 (0/1).
다음 방으로 건너가기 위해 걸음을 옮기면 문에 걸린 팻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팻말에는 “인간의 감정이란 참으로 신기하다. 그 감정 때문에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목숨도 걸 수 있는가?”라고 적혀있습니다.
[네 번째 방]
네 번째 방은 앞선 방들과는 어딘가 다른 분위기의 방입니다. 앞선 방들이 수수께끼를 위해 준비된 방이라 한다면 이곳은 실험실 같습니다. 방 가운데엔 검은 천이 덮인 네모난 무언가가 있습니다. 네모난 무언가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책장과 책상, 오른쪽에는 책장과 원통형 기둥 두 개가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문이 보입니다.
-*핸드아웃 6 : 네 번째 방*-
>검은 천이 덮인 네모난 것
: 검은 천으로 덮여있는 네모난 무언가입니다. 천을 걷어내려 하면 이상하게 천이 무거워서 들리지 않습니다. 천에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것은 무엇인가? 정답을 말하라.”
>>네모난 것 관찰 또는 지능
: 이 크기. 어쩐지 낯익습니다. KPC가 처음에 들어있던 철장과 비슷한 크기인 거 같네요.
>책상
: 책상 위에는 온갖 책이며 종이들이 난장판으로 흐트러져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책이 한 권 있습니다. 두껍고 고급스러운 표지로 감싼 책입니다.
-KP노트 : 구제 시나리오에 경우 이곳에 다이어리를 하나 추가해주세요. 그 다이어리에는 KPC 또는 PC를 잃은 날의 기억이 적혀있습니다. 그것은 KPC의 일기일 수도 있고, 신문 기사의 스크랩일 수도 있습니다.
>>책
: 책을 펼치면 가장 첫 번째 페이지에 “인간의 감정과 그 감정에 따른 행동에 대한 연구”라고 적혀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아웃 7 : 연구 보고서*-
인간은 감정에 크게 좌지우지 된다. 특히 자신과 가까이 있는 인간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상당히 큰 폭으로 변화하는 걸 관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그 감정을 이용한 실험을 해보고자 한다. 간단한 실험이기에 실험체들은 손쉽게 이 실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시나리오일 경우) 실험체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인간은 어디든 존재하니까. 이번 실험의 가장 큰 주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한 친밀한 인간을 구하기 위해 인간은 얼마나 노력할 수 있는가?”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할 인간은 KPC, 그를 구할 인간은 PC다. 선발 조건은 간단했다. PC가 KPC를 구하기 위해 움직일만한 인간이고, KPC는 PC에게 의존하는 인간이다. 훌륭한 결과를 내주길 바란다.
(구제 시나리오일 경우) 실험체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실험체가 스스로 찾아왔다. 실험을 도와줄 테니 원하는 결과를 얻거든 자신의 소중한 인간을 살려달라고 먼저 조건을 걸어왔다. 이 정도로 감정이 흔들리는 인간이라면 실험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 실험의 가장 큰 주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한 친밀한 인간을 구하기 위해 인간은 얼마나 노력할 수 있는가?”이므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할 인간은 KPC, 그를 구할 인간은 PC다. 훌륭한 결과를 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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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노트 : 구제 시나리오 루트와 일반 시나리오 루트의 경우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핸드아웃을 작성하실 때 주의하세요. 일반 시나리오의 관계는 KPC와 PC의 관계에 맞게 수정해주세요.
그러니까 이 모든 건 실험이라는 건가요? 혼란스러운 상황에 PC 이성체크(0/1d2). KPC는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KPC의 손목에 남아있는 족쇄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지막 문제를 푼다면 저 족쇄도 풀리겠지요.
-KP노트 : 구제용이라면 KPC 또는 PC가 로스트 되는 순간과 KPC 또는 PC가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찾아가는 순간을 묘사해주세요.
>책장(1)
: 실험 기록들이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책장입니다. 가장 마지막에 있는 책이 밖으로 살짝 빠져나와 있습니다.
>>마지막 기록
: 당신이 어젯밤 초대장을 받은 것에서부터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것까지. 모든 게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발끝을 타고 오르는 기묘함에 이성체크(0/1). 기록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실험체 KPC는 철장에서 벗어나 PC와 함께 움직인다.”
>책장(2)
: 인간이 쓴 책들이 가득 채워진 책장입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건 ‘사실 그 상자는 비어있었다.’라는 제목의 책이네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자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싶지만 그 안에 들어있을 것이 두려웠던 인간이 끊임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안을 확인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에 다른 사람이 용기를 내어 상자를 열자 그 안은 비어있었다고 하네요.
>유리관 (1)
: 원통형 기둥은 유리관이었습니다. 불이 들어오지 않아 내부가 어두워 기둥으로 보인 거였습니다. 아래쪽에 버튼이 있네요. 버튼을 눌러보면 유리관이 빛을 내며 내부에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 안에는 뇌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유리벽 위로 뇌에 대한 정보가 떠오릅니다. 누군가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사람의 뇌를 목격한 PC 이성체크 (0/1d2).
>유리관 (2)
: 원통형 기둥처럼 보였지만 유리관이네요. 불이 들어오지 않아 내부가 어두워 기둥으로 보였습니다. 기둥 아래쪽에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와 유리관 내부를 보여줍니다.
: 유리관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깨끗한 물이 찰랑거리고 있을 뿐입니다. 유리관을 보고 있자면 그 위로 글자가 떠오릅니다. ‘KPC의 신체 일부’.
-KP노트 : 족쇄가 풀리지 않은 신체는 이곳에 보관됩니다.
>정답을 말할 경우
: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 상자는 비었노라고. 그리 말하면 검은 천이 저절로 바닥으로 떨어지고, 처음에 KPC가 갇혀있던 철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그 철장은 비어있습니다. 달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KPC의 왼쪽 손목에 있던 족쇄가 풀려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틀린답을 말할 경우
: 질문에 답하긴 했지만 네모난 것은 미동도 없습니다. 달칵, 소리가 나며 문이 열리긴 했습니다만. 네모난 것을 가린 천은 들어 올릴 수 없습니다. KPC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족쇄가 채워진 부위에서 피가 흘러내립니다. KPC HP –1.
-KP노트 : 만약 상처가 난 걸 처음 본다면 PC는 이성체크(0/1) 해주세요.
문이 열렸습니다.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KPC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급할 것 없이 잠시 얘기를 나눠봐도 좋겠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했다면 행동하도록 합시다.
-KPC의 족쇄가 전부 채워져있을 경우 엔딩 C.
-KPC의 족쇄가 1~3개 남아있을 경우 엔딩 D.
-KPC의 족쇄가 모두 풀렸을 경우 엔딩 E.
-구제일 경우 엔딩 안내서.
[엔딩]
{엔딩 A – 장난으로 보낸 택배} : 행사장에 가지 않을 경우
: 누군가의 장난일 겁니다. 그리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질 나쁜 장난일 뿐이라고. 초대장을 무시하고 KPC에게 연락이 오길 기다립니다. 하루, 이틀, 삼일. 그러나 KPC에겐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초대장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나든 KPC에게 연락이 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KPC 로스트
-엔딩 보상 없음
{엔딩 B – 굳이 그래야 할까?} -경매에서 손을 들지 않을 경우
: 굳이, 내가 KPC를 살 필요가 있을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다른 누군가가 그를 구해주지 않을까? 시험이란 게 뭔지도 모르는데. 정체불명의 일에 발을 들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위험한 도박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당신은 행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혹시나 누군가가 그를 구해주지 않을까, 그래서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봤습니다만. 일주일이 넘도록 KPC에게선 문자 한 통 없습니다. 전화를 걸면 존재하지 않는 전화번호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KPC는 돌아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KPC 로스트
-엔딩보상 없음
{엔딩 C : 주위를 둘러보라. } - 족쇄가 모두 남아있을 경우
: KPC와 함께 문을 나섭니다. 강한 빛이 눈을 자극합니다. 눈을 꽉 감았다가 뜨면 빌딩 복도입니다. 행사장에서는 이제 막 사회자가 폐회사를 읽고 있군요. 무사히 돌아왔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면 툭 하고 무언가가 바닥에 떨어집니다.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면 그것은 인형입니다. 안에 솜이 들어가 말랑한 인형은 KPC를 닮았습니다. 그것의 손발은 무척 짧고 뭉툭하네요. 주위를 둘러보면 KPC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인형을 바라봅니다.
설마 이게 KPC인가요? 진실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KPC에게 연락이 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KPC 로스트
-엔딩보상 없음
{엔딩 D : 어쨌든 해피엔딩} - 족쇄가 1~3개 남아있을 경우
: KPC와 함께 문을 나섭니다. 강한 빛이 눈을 자극합니다. 눈을 꽉 감았다가 뜨면 빌딩 복도입니다. 행사장에서는 이제 막 사회자가 폐회사를 읽고 있군요. 무사히 돌아왔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면 KPC가 바닥에 주저앉으며 큰 소리가 납니다.
KPC에게로 고개를 돌리면 당황한 표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의 몸을 살펴보면 족쇄가 남아있는 부분에 큰 상처가 남아 피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KPC는 그곳을 아무리 움직이려 해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음에도 의사는 앞으로 이 부위를 움직일 수 없을 거라 답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KPC는 웃으며 말합니다.
“PC가 날 구해준 덕에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아.”
라고요.
당신은 그런 KPC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나요?
-KPC는 족쇄가 끝까지 남아있던 신체 부분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PC, KPC 생환
-엔딩 보상 : 이성 1d6 회복
{엔딩 E : 운수 좋은 날} -모든 족쇄를 풀고 나올 경우
: KPC와 함께 문을 나섭니다. 강한 빛이 눈을 자극합니다. 눈을 꽉 감았다가 뜨면 빌딩 복도입니다. 행사장에서는 이제 막 사회자가 폐회사를 읽고 있군요. 무사히 돌아왔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면 KPC가 당신을 끌어안습니다.
(KPC가 할법한 말을 해주세요. 무서웠다거나 믿고있었다거나 정말 고맙다거나 등등. 가볍게 롤플레잉을 해주세요.)
한참을 쏟아내던 KPC가 겨우 진정합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손을 내밀며 말합니다.
“고마우니까 하루동안 내가 PC의 말 모두 들어줄게! 그래도 PC가 날 사준 거잖아?”
그러니까. 하루동안 주인님 행세라도 하라는 걸까요? 당신은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KPC는 저 말을 진심으로 하는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하루 한정 시종을 얻었군요.
축하해요, PC. KPC를 하루동안 실컷 부려먹어 보자구요.
-KPC, PC 생환
-엔딩 보상 : 이성 1d6 회복, KPC 하루 자유이용권
{구제 엔딩 안내}
구제 시나리오일 경우 엔딩은 D 또는 E를 개변 해주세요. 아니면 전혀 다른 창작 엔딩을 만드셔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어쨌든 문을 나섰다면 PC는 구제됩니다. KPC 구제가 필요한 경우엔 엔딩 D, E와 조건이 동일해야 가능합니다.
창작 엔딩에 제한은 두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엔딩을, 보고 싶은 엔딩을 적어주세요.
[후기]
정말 갑자기 소재가 생각나서 적어본 시나리오입니다. 때문에 미숙한 부분도 많을 것이고, 어색한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수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제 시나리오가 아닌 구제 시나리오로 개변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적은 이유는 더 많은 분들께서 이 시나리오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길 바란 탓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즐겨주세요.
수수께끼 난이도 설정에 도움을 주신 트친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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