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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메이드 시나리오/COC 시나리오

[COC/1인] 이런 우주 필요 없습니다

by 사사 0 2026. 2. 10.

룰 이름과 라이터 이름을 지우지 않는 선에서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목 : 이런 우주 필요 없습니다

: COC 7th

플레이 타임 : 짧습니다.

인원 : 1

자유도 : 낮은 편입니다.

 

*개변은 자유롭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요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이곳은 당신의 연구실이군요. 주변에는 종이가 날아다니고, 책들이 모두 바닥에 쏟아져 있는 엉망인 모습입니다. 심지어 연구실 한구석부터 새까맣게 변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연구실 벽에 걸린 터치스크린에 글자가 떠있는 게 보입니다.

 

[당신이 ■■한 우주를 ■■하시겠습니까?]

[YES]

[ NO]

 

 

 

이하로 시나리오 본문이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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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당신은 우연히 우주를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의 조각을 습득했습니다. 단순히 조각일 뿐이지만, 이 조각에는 충분히 우주를 파괴할 수 있는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신은 문득 생각합니다. 만약 미래인 우주만 파괴할 수 있다면 당신이 실패한 미래는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요.

그렇게 당신은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미래 삭제 버튼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연구는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당신은 언제든 당신이 실패한 미래를 가진 우주를 지울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실패한 미래를 가진 우주를 지운다는 건, 당신이 실패한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다는 의미라는 것을.

 

지금, 당신은 우주를 몇 번 지웠는지 기억하고 있나요? 기억나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지워버렸으니까.

 

 

[GM노트]

플레이 타임은 1시간으로 제한합니다. 실패한 미래의 우주를 삭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1시간 내로 탐사자가 선택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미래의 우주가 삭제된 엔딩 A가 진행됩니다.

 

[시나리오 본문]

 

도입

탐사자가 눈을 뜨면 익숙한 연구실입니다. 하지만 그 풍경은 조금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연구실이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종이는 마치 중력을 잊어버린 것처럼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책장에 꽂혀있던 책은 모두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노트북은 책상 밑에 떨어진 채고, 커피를 담은 컵은 책상에 거꾸로 놓여져 책상 위를 흥건히 적시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구실 한쪽 구석은 마치 까만 페인트라도 칠한 듯 새까맣게 변해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당신의 기억도 까맣게 변해있습니다. 자신이 무얼 하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그때, 벽 한 면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이 눈에 들어옵니다. 터치스크린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이 ■■한 우주를 ■■하시겠습니까?]

[YES]

[ NO]

 

GM 노트 : 실패한 미래가 지워지고 있기 때문에 탐사자는 실패한 미래를 잊어버리는 중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무얼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연구실은 우주가 지워지고 과거로 재구축되는 도중이기 때문에 엉망인 상태입니다.

 

책상을 조사해 본다면 커피로 인해 책상이 흥건하게 젖어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커피를 닦아내거나 책상을 만져본다면 책상이 움푹 패여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무언가 무거운 것이 책상을 내리찍은 듯합니다.

 

노트북을 열어보면 전원이 들어와 있습니다. 노트북에는 프로그램이 하나 실행 중입니다. 프로그램 이름은 ◆◆ ◆◆◆로 되어 있어 읽을 수 없으나 삭제 중 ­ 50%’가 실행 중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나면 ‘51%’로 바뀌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시스템 중지 버튼이나 X 버튼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떨어진 책을 들어보면 연구일지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연구일지의 내용은 대부분 당신이 한 연구의 내용입니다.

지능 판정을 한다면 이 연구 내용을 기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진행한 연구가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관찰 일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관찰 일지의 내용은 대부분 훼손되어 있어 읽을 수 있는 건 한 페이지뿐입니다.

읽을 수 있는 페이지 : ‘◇▼♤▶를 이용하면 미래만 삭제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특정 미래만 삭제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예를 들어 내가 실패한 미래라거나. 시도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다.

 

민첩 판정에 성공하면 종이를 잡아 그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이 1 : 내가 실패한 미래는 필요 없으니까 없애버려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어쨌든 성공만 하면 되는 거잖아? 난 한 번에 성공한 미래만 남기고 싶어.

종이 2 : 그런데 이 프로그램 괜히 만든 것 같다. 나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걸. 나는 왜 이런 걸 만든 걸까?

 

GM 노트 : 만약 여기서 탐사자가 자신이 이미 미래 삭제기를 몇 번이고 사용한 적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면 또는 그런 깨닫는 선택지를 넣는다면 이성 판정 후 이성을 1/1d4 감소시켜주세요.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YES’‘NO’를 선택하면 터치스크린에 정말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이때 ‘OK’를 누르면 선택지에 따른 엔딩이 진행됩니다.

 

 

엔딩

터치 스크린에서 ‘YES’를 누른다. 또는 선택하지 못한 채 1시간이 지난다.

: 탐사자는 눈을 뜹니다. 이곳은 당신의 연구실입니다. 향긋한 커피 향기가 올라오고, 막 부팅된 노트북에는 아무것도 실행되어 있지 않습니다. 책장에 꽂힌 책은 가지런하고, 연구실 구석에는 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합니다.

오늘 무슨 실험을 하기로 했던 것 같은데 기억나나요? 그래요. 이 실험이 성공하면 당신은 연구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겁니다. 어서 실험을 시작해보자고요.

 

터치 스크린에서 ‘NO’를 누른다.

: 터치 스크린에 글자가 떠오릅니다. ‘미래 삭제기 프로그램을 실행을 취소합니다.’

종이가 바닥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까맣게 물들던 연구실 구석이 원래의 색으로 돌아 옵니다. 그 외에는 변하는 게 없습니다.

아니, 변하는 게 하나 있긴 합니다. 당신의 기억입니다. 당신은 오늘 세계에 한 획을 그을 실험을 했고,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실패한 미래를 지워버리고자 미래 삭제기를 가동 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그 삭제기의 가동을 멈췄습니다. 당신이 실패한 미래는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보상]

미래 삭제기를 중지시켰다. 이성 1d4 회복.